[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0억원 규모의 비과세 채권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판매대상 채권은 국민주택채권, 롯데쇼핑 달러표시채권, 비과세 한국전력 달러표시채권 등이다. 특히 국민주택채권, 롯데쇼핑 달러표시채권은 표면 금리가 0%로,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 상품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하고 만기 때 원금을 받아 수익을 챙긴다. 뿐만 아니라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국민주택채권은 정부가 발행한 무위험 채권이다. 2~7년 만기의 다양한 국민주택채권이 판매되며 이자 및 투자수익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 채권들은 2011년 이후 신규 발행이 중단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인기상품이다. 특히 '국민주택 2종 09-10' 종목의 경우 종합과세 대상자의 세전 수익률 기준으로 연 4%대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어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
롯데쇼핑 달러표시채권 또한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비과세 채권이다. 표면금리가 0%로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롯데쇼핑은 AA+의 우수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다. 투자자는 풋 옵션을 통해 2014년 7월에 원금을 조기상환 받을 수 있으며 원·달러 헤지로 환위험 없이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특판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상품가입은 신한금융투자 96개 지점 및 PWM센터에서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신재명 FICC 본부장은 "정부가 세금 감면제도 정비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만큼 거액 자산가들은 절세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특판은 비과세 한국전력 달러표시채권, 물가연동국채 투자 등으로 다양한 절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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