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 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될 '은평 교육문화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은평 교육문화 협동조합은 교육콘텐츠 사업에 참여하는 개인사업자들로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이는 많은 강사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단체ㆍ기관 사업자들에 비해 개인사업자들은 대부분 단일 콘텐츠, 1인 강사로 참여하고 있음에 따라 이들이 모여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ㆍ기획ㆍ보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조합은 임영은 대표자 외 15명으로 구성돼 있고 조합원 각각이 보유한 교육콘텐츠를 새로운 콘텐츠로 결합ㆍ재구성, 총 22개 교육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13년도 교육콘텐츠 사업을 통해 총 17개 학교와 유치원(초 11, 중 3 , 고 2, 유 3) 연계돼 활발한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계속적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에 있다.
지난달말 서울시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사업자등록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다.
은평 교육문화 협동조합은 앞으로 교육콘텐츠 사업을 포함, 프로그램 연구ㆍ기획, 강사 발굴과 양성 교육, 사회문화 교육, 홍보사업, 가족사업 등을 추진, 은평구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역사회와 학교 간 교육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의 아동ㆍ청소년에게 다양한 교육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인적자원의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콘텐츠 연계사업이 지난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사업은 63개교(초28, 중17, 고17, 특수1), 33개 유치원과 75개 지역단체가 연계돼 338개 프로그램이 학교와 유치원을 통해 은평구 아동ㆍ청소년에게 지원 된다.
지난해에 비해 학교와 지역단체의 참여율이 높고 지원 프로그램 수도 많아 은평구의 더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특별사업의 실시를 통해 학생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콘텐츠가 제공됐다.
이는 지자체에서 콘텐츠를 공모ㆍ발굴하여 학교에서 콘텐츠를 선택하는 방식의 일반사업과 달리 학교에서 학생들 욕구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마을 안에서 직접 발굴, 지자체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교육콘텐츠 제공의 효과성을 향상시키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과 돌봄을 이루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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