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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아베 승리로 주변국과의 갈등 심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민당이 참의원 선거에 대승을 거둔데 대해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일본과 이웃국가들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승리로 아베 총리는 최근 약 10년간 어떤 지도자도 갖지 못한 국정장악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런 정치력을 바탕으로 경제, 외교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더 대담하게 아시아 역사에 대한 수정주의적 시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에 대한 침략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베 총리의 근본적인 목표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보통국가'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는 평화헌법 개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파장과 논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P통신도 "이번 승리는 '매파'인 아베 총리에게 평화헌법 개정을 비롯한 보수정책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는 이웃인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를 더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거기간 동안 헌법 개정 문제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아베 총리가 선거 직전 도쿄의 한 유세에서 "자랑스러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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