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주부들이 예상하는 올해 여름휴가 비용은 1인당 10만~30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상FNF 종가집은 블로거와 주부마케터 381명을 대상으로 2013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휴가 비용으로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을 지출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과 비교된다.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지출(40%)을 뒤 이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을 쓰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38.8%,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주부들이 11.4%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1.6%가 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희망 휴가 시기는 8월 초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월 말(27.5%)과 8월 중순 이후(24.1%)가 뒤를 이었다.
지난 해에는 3박 4일(40.4%) 일정의 휴가를 계획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2박 3일(49.2%)이나 1박 2일(26.2%)의 짧은 휴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국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가 93.2%에 달했다.
휴가지에서 즐겨 먹는 음식에는 47.7%의 응답자가 바비큐를 택했으며, 다음으로 김치찌개(31.2%), 라면(11.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장김치(44%), 라면(29.2%), 즉석식품(16%)를 휴가지에 꼭 챙겨간다고 응답했다.
문성준 대상FNF 팀장은 "계속되는 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올해는 짧은 기간의 알뜰한 국내 휴가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많았다"며 "휴가 시즌을 위해 소용량 포장김치 제품과 간편조리제품 위주로 고객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