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세계 최초 LTE-A 상용화에 따라 국내 최초로 고속열차 KTX에 달리는 광고판인 래핑광고를 2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코레일의 일부 전동열차에서만 외부 래핑광고(차량 외부 벽면에 붙인 광고)를 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관계법령이 고쳐짐에 따라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로 대상범위가 넓혀졌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새마을호(최고 속도 150km)보다 약 2배 빠른 KTX(최고 속도 300Km)에서 LTE보다 2배 빠른 LTE-A의 광고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KTX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이용객 14만 6800명으로 개통 초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운행회수도 132회에서 217회로 증가한 만큼 광고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란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실장은 “KTX의 빠른 속도가 LTE-A 서비스의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LTE-A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추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6대 광역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달 말까지 66개 시 중심가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8월말까지는 전국 84개시 중심가에 LTE-A망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