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티토 빌라노바 FC바르셀로나 감독이 건강악화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빌라노바 감독이 병 치료 때문에 더는 바르셀로나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2011년 11월 응급 수술을 받은 귀밑샘 종양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재수술했던 경험이 있다.
산드로 러셀 바르셀로나 회장은 "빌라노바 감독이 정기검진을 받은 결과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때문에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라고 밝혔다.
빌라노바 감독은 지난 시즌 두 달간 미국에서 치료를 마친 뒤 4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건강 검진에서 종양이 재발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빌라노바 감독의 후임으로는 후안 프란세스크 페레르 코치가 거론된다. 이밖에 마르셀로 비엘사, 유프 하인케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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