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학생 5명이 실종된 충남 태안의 해병대 체험캠프 사고와 관련해 교육부가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후 4시 57분 현재 발견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사고대책본부는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본부장을 맡고 여가부, 충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나 차관은 이날 오전 현장에 내려가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수습을 논의했다. 또 캠프에 함께 동행했던 학생 등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관리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위(Wee)센터 등의 상담과 치유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각 시도교육청에 "각급 학교 체험활동의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취소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또 향후 각 학생들의 체험활동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인증받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각 학교에도 체험활동 업체의 허위 과장광고 및 불법성 여부를 점검하고, 체험행사에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배치돼있는지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