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조 바이든 부통령이 북한 정부가 진정성을 보일 때에만 미국과 북한간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강연을 통해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이미 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북한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고 핵 야욕을 포기한다는 약속을 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위기를 조성한 뒤 위기 중단을 구실로 대가를 요구하고 또한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은 뒤에 다시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거듭하는 패턴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북한이 진심으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을 경우에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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