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냄새, 벌레..월 전기료 1300원이면 싹~ 여름 식사 뒤끝 해결사
10만~30만원대에 렌털도 가능, 부담스럽지 않아
깔끔한 디자인 주방,베란다 등 어느 장소와도 어울려
폐수 줄이기는 기본, 처리 뒤에는 위생봉투 자동배출도
$pos="C";$title="";$txt="코웨이 '클리베 분쇄건조식 음처기' ";$size="440,660,0";$no="201307171446318908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경기도에 사는 주부 김서연(33)씨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해야 하는 종량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금까진 음식물쓰레기가 생길 때마다 단지 내 공용 쓰레기통에 버리면 그만이었지만 이젠 전용봉투에 모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쓰레기를 2, 3일씩 보관했더니 코를 찌르는 냄새와 함께 벌레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김씨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음처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품별 기능과 가격, 전기료 등이 제각각이라 무엇을 사야할지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음처기 구매에 도움을 줄만한 제품별 특성과 장단점을 살펴봤다.
◆코웨이, 냉동식ㆍ분쇄식 음처기 모두 출시 = 코웨이의 '클리베 냉동식 음식물처리기'는 4면 입체 냉각방식을 적용, 음식물 쓰레기를 최적의 온도로 냉각해 악취와 해충 발생없이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음식물쓰레기의 양과 상태, 보관기간에 따라 냉각온도를 강(-2℃), 중(0℃), 약(2℃)으로 조절가능하며, 최대 보관용량이 7.3ℓ로 2~3인 가족 기준 주 1회만 버리면 돼 자주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월평균 전기료는 2000원 정도다. 일시불 전용제품으로 가격은 29만9000원.
코웨이의 '클리베 WM07'은 하이브리드 탈취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음식물 처리시 발생하는 수증기와 냄새를 냉각시켜 물로 바꾸고 외부로 배출시키는 '순환응축기술'과 남은 악취를 제거하는 '복합탈취필터'를 결합한 것으로 냄새 제거성능이 탁월하다. 음식물을 잘게 분쇄한 후 건조하는 분쇄건조방식을 채택해 음식물쓰레기를 커피가루 형태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필터교환 주기를 기존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려 비용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일시불 가격은 79만원, 렌탈비는 월 2만8500원이다. 코웨이 ARS(1588-5100)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pos="C";$title="";$txt="스핀즈이노베이션 '표준형 음식물처리기'";$size="440,310,0";$no="2013071714463189086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스핀즈이노베이션의 세계최초 음처기 기술 돋보여 =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스핀즈이노베이션은 싱크대일체형의 가정용 음처기 표준형(SPZ-2000N)ㆍ고급형(SPZ-3000D) 등 2종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원심분리배출 방식이 제품에 탑재된 점이 눈에 띈다. 내부 모터를 이용한 강한 원심력으로 음식물쓰레기의 물과 찌꺼기를 깔끔하게 분리ㆍ배출하는 특허기술이다.
다음달 출시될 표준형 제품은 음식물쓰레기를 싱크대에서 바로 투입한 후 뚜껑을 닫으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후 파쇄와 탈수 처리를 거친 음식물찌꺼기는 종료음과 함께 잘게 갈린 깔끔한 형태로 수거함의 위생봉투에 자동 배출된다. 평균 처리시간은 120초이며, 하루 3번 30일 이용 기준으로 월평균 전기료 1300원정도 나온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고급형 제품은 표준형 제품과 처리과정은 동일하지만 자동건조 기능이 추가됐다. 강력한 열방식의 완전 건조 과정을 거치면 종료음과 함께 찌꺼기는 잘 갈린 커피가루 형태로 수거함에 자동 배출된다. 월 평균 전기료는 6000원대로 조금 높지만 고형물 배출율이 업계 최고치인 9%, 건조율 평균 90% 이상으로 타사 제품보다 우수하다. 평균 처리시간은 120분. 두 제품의 가격은 미정이지만 36개월 렌탈시 표준형은 2만원대, 고급형은 3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며 직접판매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pos="L";$title="(출금/스타일면) 음처기 사진";$txt="한경희생활과학 '애플'";$size="275,299,0";$no="2013071714463189086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경희생활과학 '애플'과 매직카라의 '스마트카라' = 한경희생활과학 '애플(FD-3000)'의 '4단계 살균 건조 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의 건조 과정을 분석해 강력한 살균과 온풍 건조를 진행하는 처리 방식이다. 특히 제품 내부의 '에어워시 살균램프'는 살균 광선을 발생시켜 음식물 쓰레기 깊숙이 있는 악취를 유발하는 유해세균까지 제거해 냄새 발생을 억제한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1시간 만에 51만 마리의 대장균이 20마리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량은 3.5ℓ로 소량의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냄새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건조시간이 20%가량 짧다. 가격은 13만9000원으로 온ㆍ오프라인 전용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 보다 업그레이드된 음처기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pos="R";$title="";$txt="매직카라 '스마트카라'";$size="275,239,0";$no="2013071714463189086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매직카라의 '스마트카라'는 음식물 냄새를 종류별로 제거해주는 다중탈취성능을 갖춘 점이 눈에 띈다. 음식물 투입구가 넓고 건조통이 분리되는 구조여서 청소도 간편하다.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 깔끔해 주방, 베란다 등 어느 장소에 놓아도 나쁘지 않다. 쓰레기 투입량에 따라 처리하는 데 평균 3~4시간이 소요되며, 월 전기요금은 3000원 내외. 대형마트와 전자제품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음처기 처리방식별 장단점은? = 음처기는 일반적으로 분쇄건조방식과 냉동건조방식으로 나뉜다. 분쇄건조방식은 음식물쓰레기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폐수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처리 후 부산물을 비료 등 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게 장점. 냉동건조방식은 제품을 물로 헹구기만 해도 세척이 가능해 편리하다. 부피와 무게는 처리 전후가 동일하지만,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음식물쓰레기를 잘게 부수거나 잘라 음처기에 넣으면 부피 감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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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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