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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전화 한 통화로 끝난 남양유업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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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협과 피해보상기구 통한 보상.상생위 설치 등 합의

회장 전화 한 통화로 끝난 남양유업 사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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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남양유업과 피해자대리점협의회 간 협상이 18일 최종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남양유업 사태는 일단락 됐다. 이날 본사와 협의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안을 발표했다. 두 달 간 진전이 없던 긴 협상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전화 한 통으로 타결 물꼬를 텄다.


대리점협의회 관계자는 "17일 저녁 8시쯤 홍원식 회장으로부터 직접 전화가 왔고 사과의 말과 함께 시원섭섭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표를 비롯한 남양유업 본사 임원진들의 진심 어린 태도 변화로 인해 빠른 협상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쟁점이 됐던 피해 보상 부분은 아직까지 완전히 협상이 완료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배상중재기구를 선정해 이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며 보상 규모는 약 3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있었던 밀어내기에 대한 피해 보상을 모두 해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총 130여명이 보상을 받을 예정이다.


양측은 이날 중구 중림동 LW컨벤션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협상안을 발표했다. 기자 회견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우원식 최고위원, 김웅 남양유업 대표, 이창섭 대리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상안의 주요 내용은 ▲피해보상기구 및 공동 설치를 통한 실질적 피해액 산정 및 보상 ▲불공정 거래 해위 원천 차단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이다. 대리점협의회 측은 남양유업 모든 임직원에 대한 고소, 고발도 취하하기로 했다.


이창섭 대리점협의회 회장은 "사측의 불공정 행위 근절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매출감소 등으로 인해 대리점들의 어려워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의 협상 타결로 남양유업 영업 정상화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양측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남양유업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생의 모델로 거듭날 것이며 이제는 국민들께서 남양유업을 용서하시고 제품을 구매해 주심으로써 대리점과 회사를 살려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울려주신 경종을 잊지 않고 낡은 관행을 뿌리 뽑아 업계를 통틀어 가장 좋은 대리점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진정한 상생과 협력의 상징이 되는 모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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