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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日 하락..中 FDI 호재로 장중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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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17일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속도조절 흐름을 보인 탓에 아시아 증시는 초반 일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6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지표가 발표된 후 중국을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6월 FDI가 전년동월대비 20.1% 급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0.7%를 큰폭으로 웃돌았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금일 밤부터 이틀간 이어질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연설을 기다리며 숨을 죽이고 있는 모습이다.

버냉키 의장 연설에 대한 경계감 탓에 엔화가 달러당 99엔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1만4513.92로 17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2% 밀린 1207.5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등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대형 은행주가 하락반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16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이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미쓰비시 자동차가 10% 넘게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FDI 지표 발표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0.2%씩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5% 상승 중이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각각 0.3%, 0.2%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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