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은 상승하고 중국은 하락하는 등 16일 아시아 증시가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아시아 증시도 방향성을 잡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1만4568.20으로 16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5% 상승한 1207.4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3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은행주 실적이 계속 호조를 띄면서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 주가가 1% 안팎의 상승을 나타냈다.
중국은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하고 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중국의 주택 매매 거래가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거듭된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고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바오리 부동산 그룹이 2% 가까이 빠지는 등 부동산 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선전종합지수는 0.2%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3%, 대만 가권지수는 0.4%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4%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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