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쏟아진 직장맘들의 하소연‥"이러고도 저출산 대책 운운?"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시 2012년 개설한 직장맘 지원센터에 상담 밀물..."저출산 위기에도 임신, 육아 여성에 대한 배려 인색 여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아이 키우기와 직장 다니기를 함께 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개설한 직장맘지원센터에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직장맘'들의 도움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김미영(가명)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 씨는 둘째 아이 출산 후 남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던 중 셋째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 이에 추가 육아휴직을 신청했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했다. 김씨는 직장맘지원센터에 도움을 청해 지원센터 담당자의 상담과 해당사업장 방문을 통한 조율을 거친 후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었다.


임신 8개월의 임산부인 최순희(가명)씨는 자칫 육아 출산 휴가는 커녕 정리해고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가 살아났다. 최 씨는 사업주가 정리해고를 발표하면서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못 받고 해고당하게 되자 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원센터 측이 나서 상근 노무사와 자문 노무사를 파견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한 후 회사와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회사는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1년, 실업급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여전히 "비용을 아낀다", "업무 효율이 안 좋다"는 등의 이유로 임신 출산기 여성에 대한 모성 보호와 육아·출산 휴가, 복귀 후 근무 환경 조성 등의 배려에 인색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12년 7월 개관한 직장맘지원센터에 1년 동안 1167건의 상담 신청이 접수됐다. 전체 81.2%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노동권 및 모성보호 문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의 상담사례 중에는 출산휴가 사용, 육아휴직과 관련해 부당해고나 육아휴직을 박탈당한 경우가 많았다. 육아휴직 3개월 사용 후 나머지 9개월을 추가로 사용하겠다고 하자 회사로부터 간접적인 퇴사 압력을 받은 경우, 육아휴직 후 복귀도 허용치 않고 퇴직금 및 실업급여 지급까지 거부한 경우 등 무수한 분쟁해결 사례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건은 지원센터가 회사를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고발조치, 장기 협상을 거쳐 해결되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이러한 직장맘들의 노동권 및 모성보호 상담해결을 서울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과 연계하여 상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은 2012년 4월 서울시에서 구성한 조직으로 공인노무사 및 노동전문가들이 근로자에게 무료상담을 제공하는 단체다.


한편 직장맘지원센터 이용은 전화(332-7171) 및 홈페이지(www.workingmom.or.kr), 방문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