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무비료, 무농약, 무퇴비, 왕우렁이 제초로 생산비 절감 "
고흥군(군수 박병종)에서는 벼 자연재배농법 선점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생산비 절감 및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안전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대도시 학교 급식 등에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의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게 자연재배 쌀 생산으로 고흥 농산물의 힐링푸드 이미지 구축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흥군에서는 지난 9일 ‘(주)농업회사법인 자연재배’와 재배농법에 맞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깨끗한 토양만들기와 무농약, 무비료, 무퇴비 등 무투입 농법 기술을 지원하고, 매뉴얼 실천을 약속하는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금년에 21농가 10㏊ 면적에 ‘히노히까리’와 ‘친농벼’품종을 선정하여 포트모 공동육묘를 하였고, 지난 6월 5일까지 모내기를 마쳤으며, 또 왕우렁이를 논에 넣어 잡초발생을 사전에 예방하여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재배에 앞장서고 있다.
벼 자연재배 농법 실천내용의 하나로 유용미생물을 2~3회 사용하여 토양의 근권미생물 활성화 및 병해충 저항성과 작물의 광합성 효율을 높혀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을 자연재배 원년으로 설정하여 미생물 비교시험포를 설치하고, 수확기에 쌀 표본을 채취 중금속, 농약잔류검사 등 안전한 자연재배 쌀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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