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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최선·최악의 투자처는 어디?-블룸버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최선·최악의 투자처는 어디일까.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최선, 최악의 투자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 대형주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투자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 최악의 투자처는 금광업체 뉴몬트 마이닝이 꼽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는 올해 뚜렷한 순익을 낼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6월 말까지 주가가 217%나 급등했다. 7월 첫째주에도 주가가 12% 추가 상승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첫 분기 순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미 최대 금생산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은 올해 상반기 주가가 35.5% 급락해 최악의 주식 성적표를 낸 대형주로 꼽혔다. 주가 하락은 추락한 금값의 영향이 컸다. 금값은 상반기 26%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MSCI 신흥지수·선진지수를 토대로 미국 밖 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올해 상반기 가장 성적이 좋았던 종목은 도쿄전력(Tepco)이라고 밝혔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파산 위기에 내몰렸었던 도쿄전력은 상반기에만 주가가 149% 올라 빠른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 은행 방키아는 주가가 88% 하락해 2년 연속 블룸버그가 집계한 최악의 투자처에 이름을 올렸다. 방키아는 스페인 부동산 시장 붕괴의 타격을 받아 부실이 드러났으며 스페인 재정위기의 신호탄이 됐다. 지난해 말 미국 다트머스 대학 터크 비즈니스스쿨의 시드니 핑켈스타인 교수가 꼽은 '최악의 최고경영자(CEO)' 명단에 방키아의 로드리고 라토 전 CEO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주식시장 특성상 2년 이상 같은 기업이 최악의 성적을 내기도 드물다. 예를 들어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49% 하락해 대형주 가운데 성적표가 가장 나쁜 기업으로 꼽혔던 휴렛패커드(HP)의 경우 올해 주가가 86%나 급등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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