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에 둥지를 튼 손흥민이 데뷔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성공을 예고했다.
1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서 열린 2부 리그 클럽 1860 뮌헨과의 친선경기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줄리오 도나티의 크로스를 세바스티안 보에니쉬가 헤딩 패스로 연결하자 재빨리 발을 갖다 대 데뷔 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비록 1-2로 패했으나 경기 뒤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손흥민의 드리블 장면이 담긴 사진과 골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이를 발판으로 1천만 유로(약 147억원)의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레버쿠젠에 입성했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도 그를 향한 기대감은 특별하다. 2013-2014시즌 득점왕 예상 팬 투표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지난 시즌 득점왕 스테판 키에슬링(레버쿠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깜짝 신고식'을 마친 손흥민은 17일 세리에A(이탈리아)의 우디네세와 평가전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바이엘 레버쿠젠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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