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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강우현 한국도자재단이사장 연임 "결정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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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강 이사장에 대한 논란은 크게 비상근이면서 연봉 5000만원을 받는 근거, 재단 적립금 521억원중 200억원의 기금잠식, 그리고 3년 연속 기관평가서 낙제인 'C등급'을 받은데 대한 미흡한 조치 등이다.


도의원들은 먼저 비상근인 강 이사장이 월급을 받는 근거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비상근은 급여 없이 무료 봉사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경기도는 1주일에 1번 정도 출근하는 강 이사장에게 매달 450만원의 돈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반 서민들의 정서상 이같은 관행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고, 일부에서는 '시급' 5000원이 안되는 돈을 받으며 일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강 이사장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강 이사장간 급여계약서를 체결한 게 있으면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의회는 강 이사장 부임후 재단 적립금이 521억원에서 200억원 이상 감축된 데 대해서도 성토했다. 이들은 강 이사장 부임 후 적립금이 2010년 76억원, 2011년 68억원, 2012년 36억원, 올해 27억원 등 4년새 200억원 이상 줄고 있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아울러 강 이사장 부임후 3년간 진행된 한국도자재단에 대한 기관평가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한국도자재단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동안 경영평가에서 산하재단 중 유일하게 낙제수준인 'C등급'을 받았다며 그런데도 강 이사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질타했다. 이들은 나아가 이런식으로 산하기관에 대해 경영평가를 할 거면 앞으로 안하는 게 낫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0억원 적립금을 깬 부문은 최근 도자산업이 사양산화화하면서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강 이사장 급여문제는 유능한 인사를 영입해 공직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제공하는 것으로 급여관련 서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강 이사장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강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7월22일이고, 연임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이사장을 맡지 않고 민간인이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경기문화의전당 조재현 이사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병문 이사장 등에 대해서도 급여 지급 문제와 겸직문제 등에 대한 문제제기와 도 집행부의 관리감독 부실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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