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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부지사 "셀트리온같은 대장주 경기도에 10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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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시가총액 4조6500억원)과 같은 코스닥 대장주 발굴에 본격 나섰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3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펀드를 조성, 도내 10개 기업에 30억원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을 대표하며 코스닥 대장주로 우뚝 선 '셀트리온'과 같은 기업을 경기도에 10개 만들겠다는 게 박 부지사의 구상이다.

박 부지사는 나아가 "올 연말까지 추가로 300억원을 조성해 제2의 일자리창출펀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일자리창출펀드'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성장단계의 기술중심 기업을 발굴한 뒤 집중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으로 업무집행조합원 선정 심사위원회를 결성하고, 투자운영사를 선정한다. 이어 조합원과 투자운영사로 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이렇게 해서 조성된 300억원으로 일자리창출펀드를 만든 뒤 7년간 펀드를 운영한다는 게 경기도의 생각이다. 펀드 투자 대상은 ▲G-창업 ▲G-STAR ▲경기유망중소기업 사업 등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이다.


경기도는 투자분야를 창업기업과 혁신기술 보유기업으로 나눠 투자 조성액의 60%(18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창업분야 투자대상 기업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G-창업프로젝트나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양성된 창업 7년 이내의 유망 창업초기 기업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G-창업프로젝트 1014개사와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빌딩 입주기업 1149개사가 있다. G-창업프로젝트는 경기도가 200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선보인 청년과 중장년층 중심의 원스톱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458개사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101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성장기업 투자 대상은 G-STAR 기업과 경기유망중소기업 등 혁신기술보유 기업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78개의 G-STAR 기업과 1341개사의 경기 유망중소기업이 있다. G-STAR 기업육성 프로젝트는 도가 2011년부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 기술ㆍ사업화, 마케팅, 자금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 펀드가 기술력을 갖췄으나 자본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벤처투자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요즈마그룹의 경험과 네트워킹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 대부분은 운영자금을 대출에 의존하다보니 제때 필요한 투자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예기업에 대규모 투자지원을 해주기 위해 일자리창출펀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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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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