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무더위 순천정원박람회장에서 음악으로 날리세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 순천만 연가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찜통더위와 열대야를 식혀줄 한여름 밤의 음악행사가 정원박람회장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제21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가 12일부터 13일까지 정원박람회장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정원에서 울리는 힐링 페스티벌’을 주제로 열린다.

전국 20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가하는 이번 합창제에는 1,20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그동안 땀 흘리며 연습한 기량들을 뽐내고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실력을 높이는 좋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K워터와 지역민이 함께 하는 문화콘서트가 오후 6시 30분부터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4인조 락 밴드와 댄스 스포츠, 섹소폰 연주, 정찬용 밴드가 함께 하는 다양한 공연이 계획돼 있다.

이어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KBS순천 방송국 팡팡노래교실이 16일 오후 5시부터 습지센터공연장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통키타, 각설이, 지역 초대가수 공연, 아마츄어 노래자랑과 함께 행운권 추첨이 있다.

순천시립합창단 창작 뮤지컬인 ‘순천만 연가’ 특별 공연도 18일부터 20일까지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열린다.

‘순천만 연가’는 정원박람회 개최도시로서의 문화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순천만 배경에 맞게 각색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시립단원 등 총 66명의 출연자가 열연한다.

또한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고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슈퍼브라스 특별공연이 28일 동천갯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젊은 실력파 7인의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슈퍼브라스는 사운드에 재즈를 가미해 대중음악의 클래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정원박람회장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여름밤의 정원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