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가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 해외망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외망은 베이징 외교가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계획이 흘러나왔다며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지난 2일 베이징을 방문한 것도 김정은 방중의 전조라고 전했다.
중국은 대북 관계를 종전의 특수 관계에서 벗어나 '정상 국가 간 관계'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양국 간 수뇌부 방문은 '당 대 당' 방식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김 부부장의 방중은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방중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망은 김정은이 중국 지도부 교체 후 첫 방중 기간 중 최근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김 부부장의 방중을 통해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망은 김 부부장이 북한으로 귀환하기 전 칭하이성(靑海省)에 들른 것과 관련해 김정은이 방중할 경우 칭하이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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