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삼양그룹은 올여름 가중되고 있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시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정부시책 준수(의무절전사업장 3∼15% 절전)를 기본으로 ▲조업시간의 피크시간 외 이동 ▲전력 피크기간내 일부사업장 전체휴가 시행 ▲사무실 냉방온도 26도이상 유지 ▲사무실 전체조명 절반소등 ▲사내 하계 간소복 착용 ▲전 임직원의 에너지절감 5계명 실천 등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도입된 하계 간소복 착용은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여름철 넥타이를 풀고 재킷을 벗으면 체감온도가 2도가량 낮아 진다"며 "하계 간소복 이후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조용하던 사무실 분위기도 활기로 넘쳐나고 업무 생산성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 여수, 대전, 인천 등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삼양그룹의 공장에서도 에너지 절약활동이 한창이다. 피크 시간대에 비생산시설 냉방설비 가동을 중지하고 생산간접설비의 운전시간을 비피크시간대로 이동, 피크전력관리, 사업장별 전체휴가 실시 등의 절전계획을 통해 7∼8월 전력비를 3억원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양그룹은 이날 본사 로비에서 임직원들에게 '에너지 절감 5계명 부채'를 배포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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