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제주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공격수 페드로(브라질·페드로 주니오르)가 K리그 클래식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페드로를 지난 주말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1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페드로는 지난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시즌 13골로 이동국(전북·11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로도 올라섰다. 연맹은 페드로에 대해 "시야가 넓고 패스와 킥 등 볼 센스에 능한 전천후 공격요원"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페드로는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마라냥(제주) 윤일록(서울)이 선정됐고, 미드필드는 페드로 외에도 한교원(인천) 이종호(전남) 송진형(제주)이 각각 뽑혔다. 이웅희(대전) 김진규(서울) 윌킨슨 이재명(이상 전북)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손꼽혔다. 골키퍼 부문의 영예는 최은성(전북)이 차지했다.
K리그 클래식 주간 베스트팀은 제주, 주간 베스트 매치는 경남-제주전이 뽑혔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라운드 MVP로는 지난 6일 수원FC전 1골1도움을 기록한 염기훈(경찰)이 선정됐다. 그의 활약 덕에 경찰축구단은 3-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지켜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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