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국내 최초 프로 스포츠 행정가 양성 기관인 '축구산업 아카데미'가 1기 교육생 모집에서 3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 27일부터 7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30명 선발에 총 958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자의 면면도 올림픽 대표팀 출신자부터 대기업 직원, 중·고교 교사, 대학생 등 다양했다. 연맹은 접수된 자기 소개서와 프로축구 발전전략 제안서를 바탕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12일 K리그 홈페이지(www.klegaue.com)에 발표된다.
연맹은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축구 전문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프로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축구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생을 지도한다. 팀 운영 부문에서는 이용수 세종대 교수,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최순호 축구협회 부회장 겸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등이 강의한다. 미디어 분야는 서형욱, 박문성 해설위원 등, 스포츠 마케팅 분야는 강준호 서울대 교수, 김학수 한국체육대 교수, 정희윤 한양대 교수 등으로 강사진이 꾸려졌다.
아카데미는 내달 3일 개강, 2014년 2월 1일까지 명절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25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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