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아기 병사' 박형식이 누나들의 로망으로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진짜 사나이' 출연 이후 그의 인기 상승세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에 배우 장혁과 함께 지난 5월 27일부터 합류했다. 처음에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라는 사실과 tvN 드라마 '나인' 등에서 연기 활동을 했다는 것이 그에 대해 아는 전부였다. 많은 시청자들이 아이돌 병사의 등장을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지켜봤다.
1991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에 군대경험도 전무한 그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실수가 잦고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미숙함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현실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안겨줬다. 무대 위에서의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날것' 그대로의 박형식이었기 때문이다.
의욕이 넘치면서도 때때로 어리바리하고, 작은 일에도 감동받고 해맑게 웃는 그의 모습은 금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뽀얀 피부에 짙은 눈썹, 초롱초롱한 눈망울 역시 아기처럼 순수한 성격과 어우러지며 '아기 병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 뿐이랴.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에서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깨알 같은 웃음도 선사한다.
컵라면을 보고 어깨춤을 추며 "김치랑 같이 먹으면 죽음이지 말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나, 군대 전용 양념 맛다시를 보고 "이게 웬일입니까. 정말 행복합니다.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라고 싱글벙글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또한 류수영이 '참치햄맛다시 까나페' 일명 '군나페'를 만들어주자 박형식은 "여기 너무 좋다"고 헤벌쭉 웃으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고되고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도 작은 음식 하나에 행복해하고 서툴고 어색한 동작에도 불구,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 이후 열렬한 시청자 반응은 물론 각종 CF 러브콜이 쇄도해 기쁨의 비명을 내지르고 있는 상태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제의 또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보여줄 '아기 병사'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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