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SNS상에서 난무하는 비난과 갈등을 자제하고 따뜻한 소통을 나누자는 의미로 온통(溫通)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가 생활 속 소통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도는 10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인계동 경기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뮤지컬 배우 박해미,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김후겸 용인대 학생회장, 황보미 대한학생회장(전국 고등학교 회장단), 유채림 꿈나무기자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소통관련 경험담 공유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 '소통을 위한 노력들'을 주제로 소통 공감 토크를 펼친다.
온통은 온라인 소통, 따뜻한 소통, 모든 소통을 뜻하는 말로 차가운 불통의 세상을 따뜻한 소통의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경기도 차원의 생활캠페인이다.
도는 사회 각계 각층 인사가 참여하는 이번 온통콘서트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공감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 경기도 온라인 소통관 등 일반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소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공동선언문은 ▲SNS 청정지역을 만들겠다 ▲소통공감 교육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 ▲정보 소외계층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소통공감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공동사업을 추진할 경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등 5가지 내용으로 공동선언을 통해 참여 기관과 학생대표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이외에도 6월26일부터 7월4일까지 도 대표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차-하-말(차마 하지 못한 말)'이벤트와 연계한 행사로 '차-하-말 엽서'행사도 열린다. 방청객이 지인에게 그동안 차마 하지 못한 말, 감사인사 등을 차하말 엽서에 쓰면 발송을 대행해주는 이벤트로 당일 참여자 중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토크쇼 중 사연소개와 선물이 수여된다.
김규식 도 뉴미디어담당관은 "소통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와 배려, 대화와 경청 등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시작하는 온통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소통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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