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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산지유통조직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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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개별조직 중심에서 통합마케팅으로"

해남군, 산지유통조직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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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로 산지유통활성화가 요구됨에 따라 산지유통조직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개별조직 중심의 유통체계를 단일화된 유통체계로 바꿔 지역농산물(고구마, 배추, 마늘, 양파, 고추 등) 통합마케팅 사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까지 산지유통종합계획 용역을 마치고 관내 유통대표 간 협의를 통해 지역농협 11곳과 영농종합법인 11곳을 각각 농협군과 영농법인군으로 분리 통합해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실제로 농협군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연합 사업을 실행하고 참여농협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연합마케팅협의회를 중심으로 향후 조공법인(조합공동법인)으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농법인군은 이레유통을 중심으로 통합마케팅 사업을 추진해가면서 영농법인군 협의기구인 유통협의회를 통해 올해부터 통합영농법인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산지유통종합계획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한 만큼 향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 및 각종 평가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해남군에는 각 농협과 개인영농법인 등 17개 APC(산지유통시설)이 있다.


한편 산지유통종합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시장 여건변화와 시장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지유통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지유통조직을 규모화·전문화하는 사업으로,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 조직 및 농업인은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전남도내에서는 13개 시군이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해남을 포함해 6개 시군이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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