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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애절 눈빛'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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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애절 눈빛' 뭉클 ▲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쇄빙선의 이동을 막아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출처: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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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새끼 북극곰 한 마리가 여행객용 대형 쇄빙선(결빙해역의 항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배)을 밀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은 북극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 한 관광 쇄빙선이 유빙을 헤치고 이동하던 중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배의 길을 막아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웨스트우드라는 이름의 선원이 촬영한 사진에는 어린 북극곰이 앞발로 배를 막아선 채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는 듯 애원하는 눈빛으로 갑판 위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것으로 비쳐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애절 눈빛' 뭉클 (출처: 더 선)


쇄빙선이 뒤로 빠져나갈 때 찍힌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북극곰이 마치 작별인사라도 하듯 두 발을 딛고 일어선 채 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발바르제도에는 현재 약 3000마리의 북극곰이 서식하고 있다. 이 제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서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쇄빙선을 타고 북극곰과 다른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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