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신아람(계룡시청)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년여 만에 나선 국제 종합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이퀘스트리언 콤플렉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쑨이원(중국)을 연장 접전 끝에 5-4로 꺾고 우승했다. 신아람은 "런던올림픽 사건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한 기분"이라며 "1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1초 오심 논란'으로 메달을 놓쳤던 신아람은 단체전 은메달로 아쉬움을 털어낸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이어갔다. 그 사이 세계랭킹을 6위까지 뛰어 올랐다. 지난 5월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펜싱 월드컵 A급 대회에서 오심 사건 당사자인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신아람은 최인정(계룡시청), 최은숙(광주시서구청)과 함께 단체전에 출전,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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