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중국 여고생 중 1명이 구조 차량에 치여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 카운티의 로버트 포크로 검사권은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이 숨진 여고생 가운데 1명은 사고 현장을 빠져나오던 중 구조차량과 충돌했을 수도 있다고 알려와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
포크로 검사관은 희생자들의 시신을 처음 확인했을 때 외상이 있는지 정확히 살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검결과가 포크로 검시관은 부검 결과가 8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결과가 나오면 학생의 사망이 착륙사고에 따른 부상 때문인지, 2차사고에 의한 것인지를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지상에 충돌사고를 일으켜 중국인 여고생 2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 중국인 사망자는 예멍위엔과 왕린지아 두명이며, 각각 1997년과 1996년생으로 학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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