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제 42회 라이프치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타이틀 스폰서로서 맹활약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 아래 2007년부터 4년 째 이 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다.
삼성은 후원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 공식 로고와 함께 브랜드 노출, 전시권 명칭권의 권한을 얻어 삼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삼성의 첨단제품과 기술을 경기곳곳에서 활용, 대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왔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탭은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국제 규모 대회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전자채점 시스템'의 시범운영에 활용됐다. 대회 과정에서도 IT 네트워크 시스템 관리 종목에서는 SSD가 요리ㆍ레스토랑 서비스 종목에서는 전자레인지, 와인셀러 등 삼성전자 가전 제품이 사용됐다.
또 대회장 곳곳에 삼성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삼성LED TV를 곳곳에 설치,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데이비드 호위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삼성전자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주어 대회의 운영 수준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삼성의 기능인 양성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삼성이 후원한 '삼성 선수단'의 성과도 빛났다. 이들은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18번째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53개국, 약1000명이 46개 종목서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삼성그룹 전사차원에서 총 21명이 17개 직종에 참가했다. 삼성전자 소속 12명이 8개 직종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 3개와 은 2개의 메달을 각각 따냈으며 삼성중공업은 금 3, 동 1개, 삼성테크윈은 금 2, 은 1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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