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유도 조구함(21ㆍ용인대)이 제27회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타트네프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유도 100㎏ 이상급 결승에서 바르나 보르(헝가리)를 상대로 지도승을 거뒀다. 처음 출전한 국제 종합 대회에서 일궈낸 쾌거다. 175㎝, 110㎏으로 중량급 선수로서는 작은 체구지만 보르(192㎝, 130㎏)를 맞아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 유도계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은 유망주다. 청석고 시절이던 200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두각을 나타냈고, 2011년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정상에 오르며 가능성을 과시했다.
한국은 배드민턴 혼합 단체에서 이용대(삼성전기)-장예나(김천시청)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신아람(계룡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해 러시아(금6, 은2, 동8)에 이어 2위(금3, 동1)를 달리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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