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가 7일 오전 3시20분(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2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 2명의 국적은 중국인"이라고 확인했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오전 12시20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부상자는 183명으로 9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사망자와 부상자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중상자의 규모나 부상자 국적은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다. 다수의 부상자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도)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상자를 승객과 승무원으로 확실하게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실장은 "현재로서는 (부상자중) 승객과 승무원의 구분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실장은 "한국인 승객 77명의 리스트는 가지고 있다"며 "추가 상황이 확인되는대로 또 설명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기 214편에는 승객291명과 승무원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한국 77명, 일본 1명, 미국 61명, 중국 141명, 인도 3명, 베트남 1명, 기타 7명, 승무원 16명 등이다.
탑승자는 어른 260명으로 남자 173명, 여자 87명, 어린이 30명(24개월~12살), 아기 1명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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