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가 7일 오전 3시20분(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또 "사망자 국적은 파악 중인데 사망자 중 1명이 중국인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중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오전 12시20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부상자는 183명으로 9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사망자와 부상자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중상자의 규모나 부상자 국적은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다. 다수의 부상자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도)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상자를 승객과 승무원으로 확실하게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실장은 "현재로서는 (부상자중) 승객과 승무원의 구분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실장은 "한국인 승객 77명의 리스트는 가지고 있다"며 "추가 상황이 확인되는대로 또 설명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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