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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반파]국토부 "美 공항활주로 일부 폐쇄.. 사고조사팀 출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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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7일 오전 3시20분(한국시각)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공항 활주로 3개중 2개가 폐쇄됐다. 이에 국토교통부 사고조사팀은 파견 결정 이후 현지로 출발을 하지 못하는 등 후속조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당국이 사고지역의 접근을 통제해 정확한 인명피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오전 9시30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가장 빠른 시간내 사고조사팀을 파견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있다"면서도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활주로 3개중 2개가 폐쇄돼 1개 활주로만 사용가능한 상황이이어서 대형기 취항이 가능한지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접촉 중에 있다. 기존 정기 항공편으로는 갈 수 없어 특별기를 띄우기로 했다"면서 "가장 빠른시간 내 출발토록 하겠지만 현지 사정때문에 확정이 안 되고 있다. 빠른 시간내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현지 (사고)조종사와는 접촉이 안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기장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접촉이 안된다. 현지에 도착을 하면 접촉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관계직원을 비상소집해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교부 등 관계기관 협력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시아나 항공에도 항공안전감독관을 파견해 협조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동체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해 활주로를 왼쪽으로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기체는 충돌과 화재 등으로 크게 파손됐다.


국토부는 샌프란시스코 공항당국에서 사고지역의 접근을 통제해 정확한 인명피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정확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직후 대부분 승객 등은 지상에서 승무원 등의 안내에 따라 비상 탈출했으며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는 승무원 16명, 승객 291명 등 총 307명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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