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글로벌 금융그룹인 HSBC는 "당분간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경기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는 최근 발표한 아시아 국가들의 6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월보다 하락한 점에 주목하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의 경기는 당분간 선진국과의 탈동조화(decoupling·디커플링)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와 일본을 제외하면, 전월 거의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PMI가 하락했다. HSBC는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가 두드러진다"면서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의 PMI는 전월보다 상승해 글로벌 PMI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PMI는 4월 50.4에서 5월과 6월 50.6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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