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에서 폭우 속 승용차 충돌로 3명이 숨진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만취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15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의 한 병원 인근 도로에서 SM5 승용차와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해 SM5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최모(59)씨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당시 빗길에 주행 중이던 SM5 차량이 차도와 인도 사이의 연석과 충돌하고서 균형을 잃은 상태로 가다가 오른편 주유소에서 나오던 아반떼 차량의 운전석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SM5 운전자 이모(34·여)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11%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는 한편 두 차량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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