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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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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집트 헌법재판소의 아들리 만수르 소장(67)이 4일(현지시간)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이로 소재 헌법재판소에서 국영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규모 거리 시위로 영예로운 혁명의 길을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축출된 무함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이날부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국가수반으로 활동하게 된다.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1992년부터 헌재 부소장으로 있다 무르시 대통령의 실각 이틀 전인 지난 1일 헌재 소장직에 오른 뒤 대통령직까지 맡게 됐다.

그는 군부가 무르시 대통령을 권좌에서 내치는 과정에 급부상한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과 함께 당분간 정국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사법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한 이른바 '현대판 파라오 헌법'이 무효이며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선 일자 등 구체적인 정치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군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군이 정치권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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