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부영그룹(회장 이중근·사진)은 4일 오전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남고등학교에서 생활관 및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신축,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우정학사'는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 붙여졌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340㎡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에는 4인용 기숙사 28실과 독서실, 샤워장 등 다양한 교육 및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1955년 개교한 부산남고는 2010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받아 획일적 입시위주에서 벗어나 전인교육 중심으로 공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우정학사' 건립으로 환경이 크게 개선돼 학업성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 임혜경 부산광역시 교육감, 어윤태 영도구청장, 장성욱 부산남고등학교장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건강한 인재육성의 학교비전을 실천해온 부산남고의 교육활동에 경의를 표하며 우정학사가 학생들이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실력을 쌓고 꿈과 재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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