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1일 오후 2시 구청에서 ‘여성 지식재산권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인해 머지않은 미래에 극심한 인력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전망한다.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여성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한국여성발명협회와 손잡고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등포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여성 지식재산권 설명회를 연다.
구는 2010년부터 여성의 발명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발명창의교실’, ‘여성 발명 지도사 양성 과정’, ‘여성 지식재산권 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특허청에서 발표한 '2012년 지식재산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영등포구 주민의 특허출원현황이 3번째로 많은 8140건에 이른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발명협회에 소속된 충남대학교 오기영 교수가 참여해 '창의성이 경쟁력이다, 아이디어를 발명특허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발명 아이디어 구상 방안 및 사례 소개 ▲발명에 대한 특허 출원 절차 ▲상표권·실용신안권 등록 방법 안내 등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 위주로 강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부 경력을 활용한 사업 구상이나 자녀의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 방안들도 함께 소개하는 등 여성들의 시각에 맞춘 내실 있는 내용이 포함된다.
여성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10일까지 영등포구 교육지원과로 유선(☎2670-4169) 신청하거나 메일(zzan@ydp.go.kr)로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여성들의 과학과 발명에 대한 관심이 확대돼 사회 진출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력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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