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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교통시스템, 아프가니스탄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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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오랜 전쟁으로 무너진 기반시설 재건에 나선 아프가니스탄에 국내 교통시스템이 수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가니스탄 교통부와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인프라 재건과 교통시스템 구축에 한국교통시스템을 롤모델로 삼으려는 아프가니스탄 교통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전쟁 후 재건을 위해 국제 무상원조와 국제기구 기금 등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특히 수도 카불시를 중심으로 경제활성화와 인프라 시설 확보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대중교통체계 재건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대중교통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버스시스템 개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아프가니스탄 교통연구소 설립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다.


MOU 체결을 위해 방한한 나자피 아프가니스탄 교통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한국의 공항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한국컨소시엄과 향후 사업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의 교통정책과 기술, 경험 공유 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부처간 MOU를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국 컨소시엄이 대중교통체계 재건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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