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4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드러낸 부진을 딛고 타격감을 조율했다. 안타 추가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21에서 0.322로 소폭 올랐다.
안타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 터졌다. 상대 선발투수 마키타 가즈히사의 시속 95km 커브를 잡아당겨 왼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1루수 앞 땅볼을 틈타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오카다 다카히로의 좌전 2루타 때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출루는 이후에도 두 차례 더 있었다. 4회 내야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사카구치가 병살타에 그쳐 추가 진루는 없었다. 6회 무사 2루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7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4-3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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