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게임업체 넥슨(대표 서민)은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타이틀 `도타 2(Dota 2)`의 국내 첫 공식 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이하 NSL)`의 본선이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치동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3전 2선승제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고 2일 밝혔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그리고 진화된 `매치 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넥슨에 따르면 이 본선 경기는 `조인도타(joinDOTA)`와 `비욘드 더 서미트(Beyond The Summit)` 등 전 세계 8000만 명 이상의 누적 시청자 수를 자랑하는 해외 `도타 2` 방송 채널을 통해 세계 전역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도타 2`의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김인준 실장은 "예선전을 치르며 `도타 2` 팬의 게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기뻤다"며 "수준급의 선수가 다수 출전한 만큼 본선에서는 더욱 흥미진진한 팀 대전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동 `인텔 e스타디움`에선 전국 47개팀 230여 명의 지원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대회의 예전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넥슨은 예선 모든 경기를 한국 전용서버에서 진행, 국내통신 인프라 환경이 반영된 안정적인 `도타 2` 경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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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팀은 총 8개 조로 편성돼 조별 단판 토너먼트 대전을 펼쳤고, 각 조의 우승팀은 NSL의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오랜 경력의 유저가 여럿 포진한 `버드갱(BirdGang)`팀은 매 경기 노련함으로 상대를 제압, 가장 먼저 본선에 진출했다. 국내 유명 프로게임단 `에프엑스오픈(FXOpen)`과 `이오티(Team EOT)` 역시 수준급의 경기를 펼치면서 본선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게임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유저 `데저트이글(닉네임)`이 이끈 `데저트이글(DesertEagle)`팀과 국내 아마추어로 구성된 `디크럭스(DCrux)`, `심포니(Symphony)`, ` 켈로그 타이거파워(Kellogg Tigerpower)`, `비엠에스(BMS)`등 총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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