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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반기업적 안티카페 폐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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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여대생 청부살인과 무관" … 정면대응 방침


영남제분 "반기업적 안티카페 폐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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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인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모 씨에 대한 분노가 인터넷상에 확산되는 가운데 영남제분이 악성댓글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자제를 호소했다.


영남제분은 1일 회사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게재하고 "언론에 보도된 윤모 씨는 회사 주식을 단 한주도 갖고 있지 않다"며 "11년 전 발생한 이 사건(여대생 청부살인 사건)과 영남제분 주식회사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씨 개인과 관련된 사건인데도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회사로 집중되고 불매대상 기업으로 전락하면서 회사 이미지와 매출 및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지난 54년간 단 한 번도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클레임조차 받지 않았던 건설한 기업이었는데 11년 전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온갖 근거 없는 비난과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면서 일부 임직원은 인신공격까지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과 연관지어 영남제분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행위는 반사회적 기업 정서인 동시에 '영남제분 죽이기"라면서 "계속해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면 우리는 일터를 지키고 기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를 당장 폐쇄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근거 없는 사실을 올린 일부 블로거들의 글을 자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영남제분은 지난달 2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라는 후속 방송이 나간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안티카페의 회원 수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악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영남제분은 물론 영남제분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확산되자 일부 식품업체들이 영남제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즉각 해명하기도 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남제분은 밀가루와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자본금은 104억원이며 1995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은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이해찬 총리와 3.1절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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