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옵티머스G2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오는 8월로 추정되는 옵티머스G2 출시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증가, 통신부문(MC)의 마진율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옵티머스G2가 전체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위권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LG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편임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보급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직계열화된 부품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폰 라인업(가격 및 사이즈별) 확대시 선제적인 대응 역시 가능하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4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7.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하락,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당초 예상대비 홈엔터테인먼트(HE), MC 부문의 마진율이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1220만대로 스마트폰 업체 중 높은 증가율(전분기대비 18.4%)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9.5%, 40.8% 증가한 1조6257억원, 2조2896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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