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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형수 통계청장은 1일 "통계청의 독립성과 중립성 강화를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 날 부임 후 처음으로 전국 통계기관장회의를 열고 "국가통계의 정확성 제고를 위한 통계 인프라, 관행 등의 체계적인 점검과 범정부 차원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불거진 통계청 외압 논란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 미리 통계 보도자료를 주는 '보도자료 사전협의제도'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국회에 보고했다"며 "사전제공 과련 원칙과 절차를 규정으로 제정해 투명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노조 관계자들과도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날 회의에서 박 청장은 국가통계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 점검하고 올해 11월 중에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통계 종합관리 방안, 통계청의 실업률 보조지표 개발방안 등은 오는 7월 중 열리는 제8차 국가통계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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