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귀환'을 등에 업고 장 중 1850선을 회복했다.
28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1.02%) 오른 1853.42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약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 발언으로 시장심리가 안정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전날 51포인트 급등에 이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5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 역시 2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그간 매도폭탄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나 매수로의 방향 전환 자체가 투자심리 개선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은 6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0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화학, 기계, 전기가스업 등이 2% 이상 오르고있고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장 중 반락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은 소폭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오름세다. LG화학과 NHN이 각각 3.92%, 3.07% 오르고 있고 현대차(2.75%),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도 1~2% 강세다. 반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가 장 중 반락해 0.22%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0.36%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6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15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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