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샌들의 쿠데타' 편안함은 살리고 키는 높이고

시계아이콘02분 0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샌들의 쿠데타' 편안함은 살리고 키는 높이고
AD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여름을 맞아 거리를 점령한 샌들이 다양해졌다. 아찔하게 높은 힐과 굽이 거의 없는 플랫, 그리고 투박하게 느껴지는 통굽 형태의 힐과 패턴까지 다양해져 발과 눈이 즐거워지고 있다. 디자인은 단순해지지만 개성있는 디테일이 가미돼 서로 다른 아이템이 공존한다.


금강제화 디자인팀 강주원 차장은 "이번 시즌에는 디자인은 심플해지지만 웨지, 플랫폼 힐 등 다양하고 대담한 굽의 샌들 아이템이 대세"라며 "매 시즌 빠지지 않는 스트랩 샌들은 두께가 다른 스트랩과 네온 색상이 더해 여름 스타일링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샌들의 쿠데타' 편안함은 살리고 키는 높이고 금강제화 레노마


◆굽에는 힘주고 디자인은 힘빼고
올 여름에는 샌들의 화려함이 굽으로 이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굽에 힘을 준 디자인이 많아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디자인은 단순해지고, 소재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자재를 사용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샌들이 대거 출시됐다. 하이힐은 앞 플랫폼을 더해 더욱 아찔하게 높아지고, 전체에 플랫폼이 적용된 힐 형태의 통굽도 등장해 투박하지만 패브릭을 더해 섬세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도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웨지힐의 유행은 계속된다. 여기에 복고의 영향으로 강렬한 원색은 물론 여름의 청량감을 더해줄 수 있는 네온 색상이 더해져 샌들에 재미를 더했다.

금강제화의 브루노말리는 웨지힐에 메탈릭 장식과 옐로우, 오렌지 컬러로 면분할을 해 현대적인 느낌의 웨지 샌들을 출시했다. 또한 발을 감싸는 스트랩에 네온색상로 포인트를 줘 여성미를 강조했다.


◆인위적인 디자인은 빼고 자연적 요소 넣고
단순히 소재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움을 넘어 이국적인 매력이 살아있는 샌들도 선보였다. 금강제화는 인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열대 지방에서 느껴지는 색상이나 디테일로 에스닉한 분위기를 살린 샌들을 내놨다. 자연적인 요소를 강조, 가죽을 꼬거나 엮은 디자인, 그리고 무늬만큼이나 산뜻한 원단 소재의 플라워 프린트물이 대표적이다. 레노마는 스카프가 연상되는 원단 스트랩을 발목에 감아올려서 자유로운 보헤미안의 느낌을 주는 샌들을 선보였다.


여성들의 발을 가장 섹시하게 보여주는 스트랩 샌들도 빠질 수 없다. 이번 시즌에는 색상과 두께가 더욱 다양해진 스트랩이 발목을 감싸는 하이 스트랩 샌들로 출시됐다. 특히 뒷축이 막힌 디자인으로 걸을 때 안정감있고, 보다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준다. 브루노말리는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트랩 샌들에 핑크, 옐로, 스카이 블루 등의 컬러로 포인트를 줘 청량감을 더한 제품들을 내놨다.


'샌들의 쿠데타' 편안함은 살리고 키는 높이고 금강제화 브루노말리


◆체형별, 발 생김에 따른 샌들 선택법
다리가 짧고 굵은 체형이라면 발등을 많이 덮는 디자인보다 발등이 많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종아리에서 발등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주기때문이다. 색상 선택에 있어서도 피부색과 비슷한 느낌의 색상이나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 등과 같이 피부톤과 밝기가 비슷한 색상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한다.
특히 스트랩 샌들은 신는다면 발 등 부분에서 발 목까지 사선으로 묶는 스타일을 신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스타일은 발 등 부분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다리 분할 효과가 덜하다. 또한 옆에서 볼 때 다리 부분이 분할돼 보이지 않아 더 길어 보일 수 있다. 두꺼운 밴드 스타일의 앵클 스트랩이나 T자 스트랩은 피하도록 한다.


발목이 두꺼운 체형도 발등이 많이 노출되는 스타일이 좋고, 가능하면 발목을 감는 스타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스트랩 샌들을 신고 싶다면, 얇은 일자 스트랩으로 한 번 묶는 스타일의 샌들을 추천한다. 단 스트랩으로 칭칭 감아서 올리는 스타일은 피해야 하며, 발목이 강조되는 두꺼운 밴드의 샌들은 신지 않도록 해야한다.


종아리가 두꺼운 체형이라면 기본적으로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하이힐 보다는 미드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는 굽보다 다소 굵기가 있어 안정감 있는 굽 타입이 다리 라인의 굴곡을 덜 두드러지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볼이 넓은 발이라면 샌들의 앞 코 모양이 부드러운 모양이 좋고, 발볼을 감싸는 형태나 발 등이 라운드나 V컷으로 노출되는 스타일이 발을 얇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추천한다.


발 등이 높은 경우에는 기장(신발의 앞 부분)이 짧은 스타일로, 발 등을 덜 압박하는 모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식이나 밴드 등으로 누르지 않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힐의 경우에도 얇은 스틸레토 힐 보다는 굽의 두께가 있어 안정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스트랩 샌들은 발등이 높은 경우에는 어울리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