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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장에서 백년가약 맺었어요."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골프장에서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4쌍이 무료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코스로 이동하는 이 골프장의 명물 '아모르 무지개터널'이 결혼식장으로 조성됐다. 골프장측이 2000여만원을 들여 특별히 만든 세트장이다. 가수 박학기와 강은철 씨가 축가도 곁들였다.
골프장 측은 피로연은 물론 드레스와 양복, 사진첩, 결혼 선물까지 마련했다. 최등규 회장은 "서원밸리는 그린콘서트를 개최하고 있고, 이번에는 퍼블릭코스인 서원힐스도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못 올린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부부들에게 뜻 깊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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