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케빈 러드 전 총리가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를 이겼다.
이날 경선에서 러드 전 총리는 57표를 획득해 45표를 얻은 길라드 총리를 누르고, 3년만에 총리직에 복귀하게 됐다. 러드는 총리 재직시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길라드 당시 부총리에게 밀려 2010년 6월 총리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호주는 일정 수 이상의 당 소속 의원들이 요청할 경우에 대표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 집권당 경선에서 승리하는 의원이 자동적으로 당 대표 겸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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