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러드 총리, 보호주의 저지 협력 다짐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캐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경제금융 위기 대처와 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지난 3월 13~14일 런던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부실자산 정리를 위한 공동원칙'이 합의되고 그 과정에서 양국이 적극 기여한 것을 평가했다.

또한 이번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경기부양책 등 거시경제정책 공조, 보호주의 저지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북한문제와 관련,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로켓 발사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이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이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한·호주 FTA 등 양국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런던=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